네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,
쇼크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은 채
이미 모든 가능성 위에 서 있다.
넌 도망칠 수도, 맞설 수도 없다.
선택하는 순간조차 이미 쇼크의 영역 안이니까.
그리고 언젠가 깨닫게 되겠지
네가 쇼크를 쫓고 있었다고 믿는 그 모든 시간이,
사실은 그가 너를 이곳까지 이끌어온 과정이었다는 것을.